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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물건이 없으니 고스란히 보이는 오래된 집의 민낯

by 코기어멍 2023. 2. 27.

일요일이라 동생과 집을 실측하러 갔다
할머님 말씀대로 마당에 버릴 짐이 잔뜩 있었다.
(버릴 것들은 수거딱지 붙여서 마당에 내놓았고 월요일에 면사무소에서 처리해 줄것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 집안에 들어 선 순간!!!

OMG!!! 할머니가 살고있을땐 다른 짐들이 있어서 잘 안보이던 것들이 이제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역시 오래된 집은 오래된 집이구나...

도배, 장판하고 욕실은 전체 다 고치고 신발을 밖에 벗어놔야해서 현관 내는 것 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살면서 고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손을 많이 대야 할 것 같다.

가능하겠니 되겠니 괜찮겠니 어쩌면좋니

거기다 세탁해서 다시 달아 놓으셨다는... 저 커튼.... 취향은 둘째치고 바닥에 질질 끌리고 너무 오래되서 안되겠다... 

실측은 다 마치고 왔으나 마음이 심란하다. 

거기다 실측 중에 동네분이 오셨는데 언제 이사 오냐 라는 물음까진 물을 수 있다 하겠는데 집을 얼마에 샀냐고 물어본다.
시골이라 그런건지 어르신이라 그런건지 그냥 그 분이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남의 일에 어디까지 참견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동네 분들하고 친하게 지내야 하는데 어쩐지 순조롭지 못할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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